다음달 1일 '개선사업 선포식'으로 사업 시작 알려 "교육의 장, 문화공간으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3.1만세운동의 시작점이자 중심지인 탑골공원의 원형이 회복된다.
서울 종로구는 27일 "다음달 1일 열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탑골공원 개선사업의 첫걸음을 알리는 뜻깊은 퍼포먼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3.1절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탑골공원 개선사업 선포식'은 탑골공원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정해졌을 당시의 원형으로 회복시키려는 것으로 '처음 모습 그대로, 탑골공원이 돌아옵니다'라는 부제 아래 사업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탑골공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증을 통해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이 깃든 탑골공원이 역사의 교훈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자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105년 전 탑골공원 팔각정 단상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운동의 시작을 알린 독립운동가 정재용(1886~1976) 선생의 33세 청년의 모습이 구현되며 그의 증손자 정연규(33)씨가 독립선언서를 복원된 정재용 선생과 함께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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