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최대 감소, 건설경기 불확실성 커져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해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1.3%)에서 줄었지만 건설업(12.4%), 서비스업(0.1%)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로써 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8.6%), 기계장비(-11.2%)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1.3%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제(-1.4%),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5.6%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대비 12.4% 증가했다.
특히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은 53.6%가 감소해 지난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주택 등 건축(-47.7%),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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