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비엔날레, 8월 17일 개막
2024 부산비엔날레, 8월 17일 개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06 17: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둠에서 보기' 전시 주제, 최초로 8월 개막
2022년 부산비엔날레. (사진=부산시)
2022년 부산비엔날레. (사진=부산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2024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8월 17일 개막한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그동안 9월에 개막했던 전통을 깨고 2주 앞당긴 8월 중순에 개막하며 '어둠에서 보기'를 전시 주제로 잡았다.

부산시는 "개막을 앞당긴 이번 조정으로 관람객들이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충분히 즐기고, 예술 문화의 바다에도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의 주제인 '어둠에서 보기'는 오늘날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이 배경에는 자율적인 무정부 사회의 초기 형태와 같은 '해적 유토피아'와 속세로부터 떨어져 나와 운영되는 불교에서의 '도량'의 개념이 도입됐다.

이번 전시는 전용관인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을 포함한 원도심 일원의 전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구)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위치했던 곳으로 지난 2018년과 2020년 당시 부산비엔날레의 전시 장소 일부로 활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지하 금고 철창, 이중 철문, 잠금장치 등 옛 유산을 간직하며 새롭게 개관해 이번 전시와 함께 특별한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량, 중앙동, 대청동 등 부산 원도심 여러 공간에 전시기획을 담은 새로운 전시 공간을 발굴해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비엔날레는 지역과 해외의 문화예술단체, 전시기획자, 참여작가 등과의 협업을 통한 로컬리티의 교류를 확장하는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 주제와 기획 의도를 바탕으로 '해적 패널', '해적 카니발', '사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부산비엔날레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행한 비엔날레 정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 영국 미술 전문지 <프리즈>에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됐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10월 20일까지 65일간 진행된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