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게 머리 조아린 트럼프, 과거 회귀로는 미국 이끌 수 없어"
바이든 "푸틴에게 머리 조아린 트럼프, 과거 회귀로는 미국 이끌 수 없어"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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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비판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생각"
국정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CNN 갈무리)
국정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CNN 갈무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푸틴에게 머리를 조아렸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세계에서 자유와 민족주의가 공격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처리할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전임자(트럼프)는 푸틴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 지도자에게 머리를 조아렸다"면서 "나는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이어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생각이다. 미국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생각으로는 미국을 이끌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할 권리가 있지만 가자지구의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최소 6주간 지속될 휴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이 협상 카드가 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대선 가도의 최대 약점인 '고령 논란'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이슈는 우리가 얼마나 나이가 들었냐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늙었느냐다. 나이가 많든 적든 무엇이 지속되는지 저는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목표는 대기업과 부유층들이 최종적으로 정당한 몫을 지불하게 해서 연방 적자를 3조 달러 더 줄이는 것"이라면서 부유세를 통해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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