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말,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까?"
"우리의 말,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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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매생 '넌 모르는 이야기', 13~17일 북촌창우극장
연극 '넌 모르는 이야기'. (사진=플레이티켓)
연극 '넌 모르는 이야기'. (사진=플레이티켓)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극단 매생의 연극 <넌 모르는 이야기>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북촌창우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매생의 2024 상반기 신작 시리즈 '[매생] 바라보기-이해하기'의 두번째 이야기인 <넌 모르는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을 세 사람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증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동시에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해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연극은 전하게 된다.

작품은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지블리쉬(GIBBERISH)'를 이용한다. 지블리쉬란 '중얼거림, 비정상적인 언어, 혹은 이러한 언어로 의도를 전달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연출을 맡은 김이환 연출가는 '내 기억 속 타인의 말은 온전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지블리쉬와 더불어 악기가 아닌 물체들로 만드는 음악을 사용한다.

극단 매생은 "우리의 말은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까? 비정상적인 중얼거림으로 남진 않았을까 생각해본다"고 밝혔다.

박성범, 김승하, 강연서, 오영민, 박정호, 양지현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예매는 플레이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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