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으로 치장한 낙선재 관람객 맞아
봄꽃으로 치장한 낙선재 관람객 맞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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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8일까지 1일 2회 20명 선착순 무료
지난해 낙선재 모습(사진=문화재청)
지난해 낙선재 모습(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봄을 맞이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일 2회(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하나의 구역을 이루고 이를 통칭하여 낙선재라 부르는데, 낙선재(樂善齋)는 조선의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 공간으로 1847년 지어졌으며, 석복헌(錫福軒)과 수강재(壽康齋)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순조비)의 처소로 조성됐다.

소박하고 단아하면서 기품 있는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며,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 '봄을 품은 낙선재'의 참가자들은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문화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봄꽃이 만발한 화계와 정자, 꽃담을 비롯해 낙선재 권역의 봄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회 50분 내외로 진행되며,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https://royal.cha.go.kr/cdg)의 '통합예약' 메뉴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회차별 관람 인원은 관람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하여 2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 또는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 왕실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낙선재 모습(사진=문화재청)
지난해 낙선재 모습(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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