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9일) '2024년 제1차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 회의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올해 추진 업무를 점검했다. 마약류 범죄 척결 '합동단속추진단'은 지난 2023년 4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계기로 경찰력을 동원해 대응하고자 편성된 회의로, 지난해에만 총 10차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합동단속추진단'의 활동 결과,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다 인원인 전년대비 43.8% 증가한 17,817명을 검거했고, 예방 및 홍보와 관련해 ▲인터넷 마약 광고 방송통신위원회 삭제 및 차단 요청 63,152건 ▲청소년 124만여 명 대상 마약범죄 특별 예방 교육 9,002회 ▲국무총리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NO EXIT'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기존 마약수사전담팀 외에도 경찰서 강력 141개 팀, 총 621명을 마약팀으로 전환 운영하고, 시도청 사이버수사대 22개팀, 총 110명을 마약수사 전담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특히 마약류 범죄수익금 141건, 14억 8,0000만 원을 동결하는 등의 결과도 이뤘다.
올해도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총력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예방과 홍보를 통한 사전 차단에 힘쓰는 한편 ▲형사기동대 ▲범죄수익추적계 ▲마약국제공조수사계를 적극 활용해 강력한 단속 활동과 마약 밀반입국과의 유기적인 공조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마약을 '테러'로 규정하고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에 경찰청은 "단편적인 마약사범 검거에서 나아가 마약이라는 사회악으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