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제 역동성이 소멸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 역동성이 소멸되고 있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3.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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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년 인구 3,600만 명대로 급감, 65세 이상 인구 절반 육박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역대 최저인 반면 기대수명 83.6세로 OECD 중 최상위
기사와는 관련 없음(사진=내외방송 DB)
기사와는 관련 없음(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총인구는 5,171만 명이지만 오는 2072년에는 3,622만 명까지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23년 18.2%에서 2072년에는 47.7%가 될 것이란 충격적인 예상이 나왔다.

2023년 총인구 5,171만 명 중 ▲0~14세 571만 명(11.0%) ▲15~64세 3,657만 명(70.7%) ▲65세 이상 944만 명(18.2%)였지만, 2072년은 총인구 3,622만 명 중 ▲0~14세 238만 명(6.6%) ▲15~64세 1,658만 명(45.8%) ▲65세 이상 1,727만 명(47.7%)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전체 가수 수는 2,238만 가구로 전년대비 36만 가구가 증가했지만, 2022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소했고, ▲1인가구 34.5% ▲2인가구 28.8% ▲3인가구 19.2% ▲4인가구 17.6%로 1~2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구주 연령대로는 2022년 기준 50대가구주가 22.2%로 가장 많았고, ▲60대(19.4%) ▲40대(19.3%) 순이었다. 이 중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가 533만 2,000가구로 저년대비 31만 6,000가구 늘어났고, 2000년(173만 4,000가구)보다는 3.1배(359만 7,000가구) 폭등했다.

또한 2023년 평균초혼연령(남 34.0세, 여 31.5세)과 평균재혼연령(남 51.4세, 여 46.9세)은 1990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총 혼인건수는 193,657건으로 전년(191,690건)보다 소폭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92,394건으로 전년(93,23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22년 기준 46.1%로 전년(45.9%)대비 0.2%p 상승했고, 이는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50대(55.2%) ▲40대(55.2%) ▲30대(54.2%) ▲15~29세(50.1%) 순이었고, 60세 이상은 31.1%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대비 0.06명 감소했고,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기준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회원국 중 3위였고, 1위인 일본(84.5년)에 비해 약 0.9년 부족했다.

2023년 고용률은 62.6%로 전년(62.1%)대비 0.5%p 올라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실업률은 2.7%로 전년(2.9%)보다 0.2%p 낮아졌다.

아울러 2023년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2,236조 3,000억 원이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33,745 달러로 전년(32,886 달러)보다 2.6%p 상승했다. 2023년 우리나라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1.4%p였다. 가구당 연평균소득은 2022년 기준 6,762만 원으로 전년보다 292만 원 증가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 현상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고, 노령층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적 경각심과 함께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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