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의장으로 18년 만 네덜란드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
한국 국회의장으로 18년 만 네덜란드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3.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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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후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 진행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과 합동 면담한 김진표 의장과 의원단(사진=대한민국 국회)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과 합동 면담한 김진표 의장과 의원단(사진=대한민국 국회)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 26일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네덜란드 의회를 방문해 얀 안또니 브라윈 상원의장과 마르틴 보스마 하원의장과 동시에 합동면담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8년만에 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은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이준 열사의 넋을 기렸다. 이기항 이준 아카데미원장과 송창주 이준 기념관장 부부로부터 이준 열사가 순국한 방과 전시물들을 안내받고,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대해 전해 들으며, 기념관을 개관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는 부부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대한민국 국회)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사진=대한민국 국회)

이어 네덜란드 의회로 이동한 김 의장은 상하원 합동면담에서 "네덜란드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 한국전에 5,000명이 넘는 장병들을 파병해준 나라로, 우리 국민들은 그 헌신을 기억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작년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구축으로 반도체 협력이 강화됐고, 이를 비롯한 제반 영역에서 협력이 확대돼 기쁘다"며 "국회의장으로서 18년만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의회 교류를 촉진하고, 정부 간 협력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뒷받침해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보스마 하원의장은 "작년 4월 네덜란드 하원 외교위원회가 방한해 대한민국 국회의 환대를 받았고 DMZ를 방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절감했다고 들었다"며 "양원 의장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그만큼 의장님 방문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라윈 상원의장 역시 "작년 10월 인도 뉴델리에서 G20 국회의장회의 계기 회담을 갖고 네덜란드에 방문해줄 것을 초청한 바 있는데, 이렇게 초청해 응해줘 감사하다"며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아울러 전날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제기된 ▲우리 부산항만공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 간 스마트 물류 시스템 협력에 대해 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네덜란드 내 외국인 정책변화 움직임에 대한 교민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과학기술인력 등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의장의 네덜란드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소병철 의원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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