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수도권 전공의 비중 의대증원 만큼 늘린다
정부, 비수도권 전공의 비중 의대증원 만큼 늘린다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4.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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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 졸업 후 지역 정착 비율 높일 계획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국무조정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 현황과 지역별 전공의 배정 등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대정원과 전공의 정원 간 불균형을 완화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비수도권 의대정원 비중은 66%지만, 전공의 배정 비율은 45%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 비율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하고, 지역의대 졸업 후 해당 지역에서 수련해 지역에 정착하는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립대병원 교수 증원과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등 지역 내 수련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2025년도 지역 및 병원별 전공의 정원 배정은 ▲전공의 ▲전문학회 ▲수련병원 등의 의견수렴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어제(4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3,239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7%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3.7% 증가한 88,911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2,840명으로 전주평균 대비 2.9% 감소했고,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하면 6,958명으로 2.7%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고, 3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4% 감소했다. 3일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57개소의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전주인 485명 대비 1.8% 증가한 494명,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지난주 426명 대비 0.7% 증가한 429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오후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집단행동 이후 한달 반 만에 만났다"며, "정부와 전공의 간 입장차이가 있지만 국민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통해 무너진 필수의료와 지방의료를 바로 세우고, 전공의의 수련여건도 확실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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