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부겸 총리 등 파격적 인사해야 대통령 달라졌다는 인식 줄 것"
신평, "김부겸 총리 등 파격적 인사해야 대통령 달라졌다는 인식 줄 것"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4.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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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패배 원인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과도한 대선행보 때문으로 분석
신평 변호사(좌)와 윤석열 대통령(우)(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좌)와 윤석열 대통령(우)(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의지의 차원에서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야당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신평 변호사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참패로 나타난 민의를 적극 수요하고, 지금까지 잘못된 것을 고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의 총선과정에서의 언행을 보면 분명한 대선행보였다"며, 당내 비판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원톱체제를 고집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을 예로 들어, "이재명 대표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둘(이해찬, 김부겸)이나 있었고, 이탄희 의원이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전국을 돌며 충실히 지지를 호소했지만 국민의힘은 그에 비할 수 없이 빈약했다"며, "결국 한동훈 전 위원장의 과도한 욕심, 즉 당의 모든 것을 독점해야 된다는 심산에서 이런 결과가 초래된 만큼 총선 자체만 두고 보면 한 전 위원장의 책임이 너무도 크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방향과 관련해 언론에서 예상하는 '도어 스테핑' 부활에 대해서는 매일이 아닌 횟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변호사는 "매일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큰 무게를 지니는 만큼 엄청난 발언을 매일 내놓으면 상당히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비서실장과 총리 후보군 등 인사개편에 대해서도 파격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도 다 훌륭하지만 미증유의 총선 참패라는 사태를 두고 민심을 수습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지금 거론되는 인사들은 아니다"라고 개인적 소견을 밝혔다.

이어 신 변호사는 김부겸 전 총리같은 인사를 파격적으로 총리로 발탁하면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해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부겸 전 총리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을 통해 제안을 해보면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 취임 당시에도 초대 총리로 김부겸 전 총리가 언급됐다"며, "김 전 총리를 잘 아는 사람을 통해 의향을 타진해보니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신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등 야당 대표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야당을 통해 (총리)제안이 들어갈 경우 가능할 것임을 시사해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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