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시드릴社와 계약 맺고 올해 말부터 본격 탐사 시추 시작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어제(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약 140억 배럴 이상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발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명을 '대왕고래'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긴 탐사공을 바닷속 해저 깊숙이 뚫어 실제 석유와 가스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추 탐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석유공사는 지난달 초에 세계적 해양 시추업체로 손꼽히는 노르웨이의 시드릴社와 '웨스트 카펠라'호를 시추선 사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스트 카펠라'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8년 건조한 선박으로 한국에서 약 40일간 체류하며 시추에 활용된다.
한편 탐사 시추공을 꽂으려면 약 1,000억 원의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데, 정부가 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이 20% 정도 된다는 결과를 받은 만큼 5차례 탐사 시추공을 꽂으면 석유를 한 번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발견 확률은 상당히 높은 상태다.
이에 탐사 시추가 이뤄지면 석유와 가스의 실제 존재 여부와 존재량이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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