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액트지오 세금 체납 거론하며, 국정조사 주장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 유정 가능성을 발표한데는 미국 액트지오社의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액트지오社가 한국석유공사와 계약할 무렵 미국 내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 정유회사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액트지오社가) 4년간 체납은 확인했지만 계약은 문제가 없다"는 석유공사를 질타하며, "액트지오가 여러 회사랑 계약을 했는데 어찌 세금을 못 냈으며 매출이 3,000만 원 밖에 안 되는데, 가이아나 유전 등 쟁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포트폴리오가 전혀 설명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석유공사는 4년간 세금도 못 낸 회사를 뭘 믿고 국민혈세 수천 수조원을 투입해 일을 추진하려가?"라며, "탐사회사가 이 회사 말고도 규모도 크고 신용도 좋은 회사가 많은데 굳이 이 회사를 고집해 계약한 이유가 석연찮다"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액트지오는 리스크가 없다"며, "그 입장에서 석유가 안 나온들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반문하며 석유개발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