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기술협력 통해 베트남 내 공동 생산 공장 설립 합의
(내외방송=박호경 기자) 한국 필립스그룹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필립스그룹은 베트남 기업 MAILINH그룹과 전기차량 제품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으로 두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됐다고 오늘(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필립스그룹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방승호 회장과 MAILINH 그룹 Hồ Huy 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계약금액은 미화 2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로써 필립스그룹은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 오토바이 ▲전기 버스 ▲전기 택시를 베트남 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기술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에 공동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계약을 위해 방한한 MAILINH그룹 관계자들은 필립스그룹과 협력 관계에 있는 ▲KGMC ▲KG 군산 ▲CLO 김제 ▲TYM트랙터 익산 ▲ROOT 익산 등의 제조 공장을 방문해 필립스그룹의 전기차량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MAILINH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택시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내 전기차량 보급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방승호 필립스그룹 회장은 "MAILINH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필립스그룹의 전기차량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 간의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ồ Huy MAILINH그룹 회장도 "필립스그룹의 우수한 전기차량 기술력을 베트남에 도입함으로써, 우리 그룹의 서비스를 한층 더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필립스그룹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전기차량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슬협력과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과 양국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지속 가능한 그린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