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내일(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예정되며, 윤 대통령이 민심을 달래기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는 형국이다.

(사진=장동혁 의원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반 발짝 더 나갈 때만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이번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특히 인적쇄신과 관련해 야당이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는 것도 정국을 헤쳐나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그 어떤 것이든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하고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지금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가 아닌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은 외교 무대에 나서는 것을 포함한 모든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하라는 것"이라며, "한 대표는 그것이 지금의 민심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변했다.
이는 11월 15일과 16일 APEC 정상회의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G20 정상회의가 예정된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장 의원은 특별감찰관은 필요하다면서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김 여사 특검법을 반대하고 부결하는 국민의힘이 잘못됐다면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며 특검에 대해 반대로 일관할 것임을 시사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번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반 발짝 더 나아가야 정권을 지켜낼 수 있다"며, "반환점을 도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의 의지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