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 식중독예방 활동 강화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구미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삼복을 맞아 닭고기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닭요리업소 등 관련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닭 등 가금류 취급시 발생하기 쉬운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건수(환자수)는 지난 4년간 61건(2,357)으로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중 43%가 닭요리를 많이 섭취하는 7∼8월에 집중됐다. 이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이 용이하고 이 시기에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삼계탕, 백숙, 치킨 등 닭 요리업소 및 집단급식소 1,140개소에 대해 식중독예방 요령 등을 담은 협조문을 발송하고, 관광지 주변업소에 대해서도 특별 홍보 및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또한 식품의 대량 취급으로 식중독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예방안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수연 위생과장은 “폭염과 장마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가정은 물론 업소에서도 특별히 신경 써서, 모든 시민이 식품 사고 없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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