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순천시는 매년 반복되는 여름 휴가철 피서지의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서지 무단투기 집중 단속 기간 중에는 종량제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종량제규격봉투에 쓰레기와 음식물을 혼합해 배출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20∼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특히 운룡계곡, 왕대계곡, 청소골계곡 등 주요 피서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무분별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읍·면 지역 각 피서지를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민·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주·야간 피서지를 집중 순찰하고, 감시원, CCTV를 비롯해 탐문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끝까지 확인해 적발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순천시의 집중 단속 기간 운영은 무단투기 단속만이 목적이 아니라, 반상회, 마을방송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을 홍보해 스스로 피서지를 쾌적하게 관리함으로써 여름휴가를 가족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취지도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생활쓰레기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해충, 악취 발생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만큼, 시민들이 피서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되가져가 가까운 배출장소에 배출함으로써 타인을 배려하는 미덕 발휘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