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화유산 조사·연구·전시 관련 협력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문화유산 관련 학술교류와 공동연구·전시 협력을 위한 학술교류 협약(MOU)을 21일 오전 11시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조사·연구·전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그 성과를 일반에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안으로 경주 사천왕사지(사적 제8호)에서 출토된 녹유신장벽전의 복원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사천왕사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나온 녹유신장벽전(綠釉神將壁塼)의 상부를 보관·관리 중이고, 국립경주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수습된 녹유신장벽전의 하부를 소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각각 나눠가지고 있던 상·하부 벽전 조각을 완전한 모습으로 접합·복원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주요 발굴 관련 자료와 부족한 보존처리 기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소장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여와 차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후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전시와 조사연구 결과물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와 관련해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체계를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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