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
  • 허명구 기자
  • 승인 2018.01.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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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울릉군 일원 72.86㎢로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 지정

 

 

▲급경사지의 농업경관(사진제공=울릉군)

(내외뉴스=허명구기자)울릉군은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 9호로 지정 확정 됐다고 4일 밝혔다. 지정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울릉군 일원 72.86㎢로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 지정 신청한 이후 3개월여에 걸쳐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로 최종 결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

▲산림및 해양과밭 농업의 조화경(사진제공=울릉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유수, 담양 대나무밭, 금산 인삼, 하동 전통차, 울진 금강송, 부안 양잠 등 8곳이 지정돼 있다.

지정된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시스템”은 화산이 분출한 후 화구가 함몰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농업기술로 선정 기준인 농업자원의 가치성(역사성, 생계유지, 경관 등),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칼테라 화구의 독특한 농업경관(사진제공=울릉군)

앞으로 울릉군은 농업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3년간 15억원을 받게 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라져 가는 농업유산자원을 잘 보전하여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로 이용한다면, 농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우리 농촌의 내일을 밝혀줄 새로운 자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도 도전 하겠다” 고 지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2012년 울릉도, 독도 국가 지질공원 지정과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으로 국가에서 인증하는 2개 부분을 지정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되었고, 우수한 자연환경과 농업유산이 어우러져 울릉군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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