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초·중졸 검정고시대비반 종강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창원시는 오는 9일 오전 9시 관내 시험장에서 결혼이민자 28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에는 2016년 5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했던 초·중졸 검정고시대비반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28명(초졸14, 중졸12, 고졸2)이 학력취득에 도전했다.
특히 결혼이민자들이 ‘학력취득을 통한 전문직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성적으로 많게는 1년이 적게는 5개월 동안 꾸준히 공부에 매진한 결과 이번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
시험에 응시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5년차)는 “그동안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올해 국적취득도 해 10년 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원래 베트남에서 대학까지 다녔지만 한국에서 인정받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다행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어 뿌듯하다. 이번에 시험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계속 도전할 계획이며 딸아이에게 당당하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결혼이민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바리스타 입문반’, ‘통번역사양성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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