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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밀양 얼음골' 올해도 얼음이 주렁주렁삼복에는 냉기가, 겨울에는 더운 김이...
▲'밀양얼음골의 신비' 올해도 얼음이 주렁주렁, 삼복에는 절정.(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서금원 기자)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산95번지에 있는 재약산 북쪽 중턱의 해발 600∼750m에 이르는 약 29,000㎡ 넓이의 계곡에 올 4월에도 신비의 얼음골에 얼음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밀양의 신비’라고 불리는 이 계곡은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냉기가 더 많아지는데 삼복 시기가 되면 그 절정에 이르게 되며 반대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오른다. 

 밀양 남명리 얼음골(천연기념물 제 224호)이 전해주는 돌 이야기에 따르면 약 8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말) 이곳은 용암이 흐르고 화산재가 터져 나오는 지역이었다. 주변의 낮은 지대에서는 공룡들이 살았었다. 이때의 화산활동에 의해 얼음골 주변의 산과 계곡을 이루고 있는 화산암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 수만 년 전 이 땅에 빙하기가 찾아오면서 얼음골 북측의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이 얼고 녹는 과정이 반복돼 암석들이 조각나게 되고 이 암석 조각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얼음골 계곡의 경사면에 쌓이게 됐다. 돌 무더기 안의 미로처럼 얽혀있는 좁은 공간들이 얼음골의 신비를 만들어내고 있다.

얼음골 부근에는 가마불협곡 경승지가 있으며 북쪽으로 4km 쯤 되는 곳에 호박소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얼음골 계곡의 암석과 너덜로부터 백악기말 한 때 뜨거웠던 화산활동의 시간으로부터 추운 빙하기의 시간까지 수천만 년 세월의 시간여행 이야기를 얼음골에서 들을 수 있다.

얼음골 주변은 바위에서 뿜어 나오는 냉기와 함께 빨갛게 물들은 진달래가 봄을 알리며 만개해 있어 더욱 화사한 정취와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서금원 기자 sheew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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