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유진 기자) (주)다판다 변기춘 대표가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논란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3일 변기춘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구원파로부터 일명 '팽'당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구원파 집회에 안 나간 지 1년 정도 됐다며 구원파와의 관계를 반박했다.
이어 변 대표는 "박진영 씨 아내가 예전 회장님의 조카였고 어려서부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박진영의 아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박진영과 나, 그 아내의 관계는 신앙이나 '구원파'와 관련된 만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사진이 찍힌 날은 "박진영이 성경공부 모임에 초대해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변호사들과 함께 가본 것"이라며 "박진영이 모임에서 말한 교리들은 구원파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며 ‘구원’ 등의 단어와 성경 구절이 비슷하다고 해서 ‘구원파 전도집회’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임에 동석했던 배용준에 관해서는 “한번 마주쳐서 인사한 게 전부”라며 “박진영이 나를 배용준에게 ‘연대 후배야’라고 소개했고, 배용준씨는 내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에 나섰고 해당 집회에 배용준, 변기춘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었다. 박진영은 해당 보도 직후 "성경공부 모임일 뿐 나는 구원파가 아니다"며 반박했다.
배용준 역시 뒤늦게 "구원파와 저혀 관계가 없다"며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최초보도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