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부산시장 지지율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9일 프라임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부산광역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1%의 지지율로 앞서는 가운데,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42.3%로 맹렬히 추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거돈 후보 47.6% 서병수 후보 24.2%로 오 후보가 23%p가량 서 후보를 앞섰지만, 나흘이 지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불과 5%p 차이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보수세력 결집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 2.2%, 박주미 정의당 후보 1.3%를 나타냈고,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 2.4%, 잘 모름은 1.9%였다.
분석에 따르면, 4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한 지역별 지지율은 제1권역 오거돈 50.5% 서병수 38.0% 제2권역 오거돈 50.6% 서병수 39.9% 제3권역 오거돈 45.7% 서병수 45.8% 제4권역 오거돈 47.3% 서병수 43.7% 등으로 나타났다.
20대와 40대, 50대는 오거돈 우세, 30대와 60대 이상은 서병수 우세를 보인 것이다.
각 정당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5.3%로 1위, 자유한국당이 38.5%로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1%, 정의당은 2.5%, 민주평화당은 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프라임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 수는 1,00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른 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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