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아나운서 이화정/제작 한승목 총괄국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전국이 본격적으로 장마권에 든 가운데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올여름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서울과 경기, 서해안·충남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특히 호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강진 여고생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발 250미터, 경사가 70도가 넘는 산길은 건장한 성인 남성도 오르기가 쉽지 않은 야산 정상인데요. 용의자 김 씨가 야산 정상에 머문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만약 여고생이 이미 승용차에서 숨졌다면 어떻게 여고생을 옮길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이에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한편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대해 같은 마을에 거주하던 A 씨는 "옆에서 지켜보기에는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아빠가 딸을 애지중지 해왔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조속히 사건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 방침에 중국 수출 제조업체들이 대미 수출 급감 등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6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차로 다음 달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 818개 중국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한편 관세 부과를 피하고자 미국으로 수출하기 전에 제3국을 경유하는 편법을 쓰거나, 아예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유도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의 오른쪽 날개 끝 부분이 대한항공 여객기 꼬리 부분에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두 여객기의 기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두 항공기는 승객을 태울 예정이었으며 사고 당시에 탑승객은 없었고 현재까지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는 아시아나 여객기가 차량에 연결돼 이동하다 대한항공 여객기와 부딪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 여객기는 편명 KE2725기로 오전 9시 5분 일본 오사카로 떠날 예정이었으며 아시아나 여객기는 OZ3355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