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협상 진전 및 미세먼지 등 양자협력 확대 방안 논의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외교부는 28일 오전 제주에서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를 개최하여, 양국 간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협상 진전 방안 및 양자 및 다자 간 기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금번 기후공동위에서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이슈별 의견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였으며, 제2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이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측은 최근 한·중 협력센터 개소의 모멘텀을 살려, 기후변화 대응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므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향후 유관기관 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우리 측은 또한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동북아 국가 간 대기오염 저감 협력 강화를 위한 통합적 틀로서 기능할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 출범을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중국 측은 동 출범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임을 표명한다.
한편, 외교부는 “한·중 기후변화 협력 세미나”를 28일 오후 개최해, 기후변화와 산림, 기후변화와 공동편익, 탄소시장 등을 주제로 양국 대표단 및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협력 가능분야를 모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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