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하면에 기탁금 2천만원 쾌척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김제시 청하면 출신으로 경주시에서 유망 중소기업 ㈜상희금속(산업용 및 자동차용 볼트, 너트 생산)을 운영하고 있는 오채용 대표는 24일 청하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고향발전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기탁식은 청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과 청하사랑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제시 청하면이 고향인 오채용대표의 고향사랑과 관심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김제사랑장학재단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3천만원을 김제시와 청하면에 기탁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탁금은 청하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설, 청하면민의 날 행사지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배 청하면장은“성공한 분들이 이렇게 고향을 잊지 않고 꾸준히 베푸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다”며 “30여 년 전 척박했던 시골에서 자수성가한 오채용대표의 고향사랑 실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탁금을 전달한 오채용 대표는 “김제 청하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삶의 원동력으로 어머니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포근한 고향이다. 내 고향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시작한 기부인데 내 마음이 더욱 풍성해 지고 고향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