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국방부는 많은 장병들이 대학 재학 중 입대하는 현실을 고려하여, 원격강좌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는 등 군에 복무하는 동안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내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대학 관계관들을 초청하여 국방부의 장병 복무 중 자기개발 정책을 설명하고 대학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공군본부와 함께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동해·포항에서 해군본부와 함께 강원·영남권 대학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을 진행했다.
26일에는 대전에서 육군본부와 함께 전라·충청·경남·대구권 대학 관계관을 초청하여 올해 마지막 정책 설명을 진행한다.
원격강좌는 자신이 다니던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개설한 강좌를 수강하여 정규 학점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2017년 2학기를 기준으로 총 141개의 대학이 강좌를 개설했다.
한편, ‘군 복무 학점 인정 추진’은 사회봉사, 리더십 등 군 복무 중 축적되는 교육적 경험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참여희망대학과 최초 시행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현장 의견 제시를 위해 설명회에 참석한 공군 김용래 상병은 “군복무 중 학업이 단절되지 않아서 좋고, 1학기에 경제학원론을 수강하였는데 만족스러워 2학기에도 수강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 하반기에 ‘군 복무 학점인정’을 위해 참여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점인정과목, 인정 학점수, 인정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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