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박기택 기자) 함안군은 지난 29일, 함안체육관에서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박용순 군의장과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함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필리핀 결혼이민자들의 창작무용 ‘타그아라오’ 공연을 시작으로 각 나라별 기수단 입장식, 개회선언,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격려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 앞장선 한지화, 박마가레타, 한수연, 그도우가쯔미 씨 등 결혼이민자 4명과 이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다문화가정 시부모 이연옥 씨,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업무 유공으로 윤진선 씨에 대한 군수표창을 조 군수가 각각 수여했다.
2부에서는 명랑운동회, 다문화골든벨, 장기자랑과 가족노래자랑 등이 열려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다문화가족과 어울려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마련됐다.
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교육과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방문교육, 멘토링사업 등 몸소 느낄 수 있는 시책을 계속 펼칠 것”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사회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함안군에는 17개국 550여 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있으며, 군은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각종 교육을 비롯한 지역문화탐방, 다문화가정 시부모교육, 여성결혼이민자 기능자격 취득경비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