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도착한 상봉단, 설레는 첫 상봉 시작
금강산 도착한 상봉단, 설레는 첫 상봉 시작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08.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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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기다림과 해후… “살아서 다시 보다니…”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들이 가져온 선물과 짐들이 등록대 뒤에 놓여있다.(사진/공동취재단/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오늘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출발한 이산가족 상봉단은 금강산에 도착해 점심을 먹은 뒤 휴식을 취한후 1차 단체 상봉에 들어갔다.

어제 속초에 집결해 하룻밤을 묵은 상봉단은 오늘 아침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향했다.

버스 출발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었지만, 들뜬 상봉 대상자들은 오전 7시부터 버스에 오를 준비를 마치고 하나 둘, 버스에 올랐다.

이산가족 89명과 동행가족, 지원 인력, 취재진 등 모두 560명을 태운 버스는 오전 8시 35분쯤 금강산을 향해 출발했다.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상봉단은 오전 10시 40분쯤 출경 절차를 마무리한 뒤 북측 통행검사소를 거쳐 입경 심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과 북 합의에 따라 고령자들이 많고 버스를 오르고 내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거동이 불편한 이산가족에 한해서 버스 안에서 심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상봉단은 낮 12시 55분쯤 금강산에 도착한 후 한 시간 동안 개별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뒤 ‘단체상봉’ 행사장으로 이동했고 오후 3시부터 제21차 남북이산가족의 첫 단체상봉이 이루어 졌다.

첫 상봉은 2시간 정도 진행되고, 오후 7시에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을 갖는다.

오늘 첫 일정을 시작으로 이산가족 상봉은 2박 3일 동안 금강산에서 총6차례 11시간의 상봉을 가진 뒤, 수요일 오후 5시쯤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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