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만호 기자) 경북 영주시가 총7250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영주시 예산 최초로 7천억 원을 돌파해 지난 1회 추경예산 6639억 5천만 원보다 610억 5천만 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민선6기 장욱현 시장 취임 첫해인 2013년 본예산 4664억원과 비교하면 2586억원(55.4%) 증가한 수치로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는 606억 원이 증가한 6416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4억5천만 원이 증가한 275억5천만 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554억 원으로 증감이 없다.

영주시는 정부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 수자원공사 부담금 증가 등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 중심의 정부 정책기조에 맞추어 일자리 창출사업을 중심으로 민선6기 공약 마무리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한 사업, 공공근로사업,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 산림재해일자리 사업, 노인사회활동사업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편성된 주요사업은 신영주번개시장 주차장조성사업 20억원, 전통문화체험단지조성 33억원, 야심만만 영주장터 조성사업 10억원, 장수 덕암∼한정교간 도로개설 5억원, 문수면 월호교∼와현지간 양수장 설치공사 7억원, 서천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30억원, 치매안심센터 설치지원 7억원, 효문화진흥원건립 9억원 등이며, 지방재정건전화를 위해 채무상환으로 5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영주시의 추경은 정부와 경북도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한 시민생활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시의회 예산심의가 통과되는 즉시 집행에 들어가 실질적인 서민 생활안정과 시민 복지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11일 개회되는 제219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