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유진 기자) 배우 고현정이 지난 13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에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지난 1월 SBS 드라마 '리턴' 공식 제작발표회 이후와 확연히 달라진 비주얼이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현정은 지난 1월 SBS 드라마 '리턴' 촬영 당시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1위로 이끌었지만,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리턴'에서 중도하차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당시 폭행설 갑질 논란 등 루머가 잇따랐지만 고현정은 별다른 해명 없이 '리턴'에서 하차했고, 제작진은 박진희를 새로운 주연배우로 교체해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이후 고현정은 지난 4월 자신의 출연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개봉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 등 대부분의 공식 행사에 불참했으나 관객들과의 만남인 씨네토크에 모습을 잠시 비췄다.
이날 고현정은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정말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해도 있었지만 어떻게 없던 일도 일어나는가 싶었다. 가만히 있었더니 '왜 가만히 있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일엔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팬분들은 내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고 그것이 전부다. 감사하다"는 말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2019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을 확정 짓고 브라운관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배우 박신양과 함께 출연하게 되는 이번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신분을 위장한 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차를 파는 임정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