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태양광기업, 국내최초 최장신 2.8m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기술 개발
지역 태양광기업, 국내최초 최장신 2.8m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기술 개발
  • 도호민 기자
  • 승인 2017.09.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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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테크, 직경 214mm, 2.8m 폴리실리콘 잉곳성장시스템 생산
▲ (주)에스테크 대표이사 박진섭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성서5차산업단지에 소재한 (주)에스테크는 국내 최초로 250kg 이상의 실리콘을 녹여서 직경 214mm의 2.8m 태양광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잉곳성장 기술은 대용량화를 위한 고하중 지지구조 설계기술, 인상속도 향상기술 등 총 7가지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고난이도 기술로 (주)에스테크에서 결정 성장로 전용으로 개발된 고분해능 자동제어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결정 잉곳을 만들게 됐다. 이를 통해 (주)에스테크는 차세대 태양광 장비기술을 통합적으로 보유하게 된 최초의 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번 기술개발에 성공한 (주)에스테크는 1990년 10월에 설립됐고 대구지역에 3개로 분산돼 있는 공장을 2011년에 통합해 성서 5차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됐다. 사내 부설연구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R&D센터 증축 등 기술개발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지난 몇 년간 유럽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재정지원 축소와 중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태양광시장 경기침체를 슬기롭게 극복한 태양광장비 선도기업으로 2014년 8인치 2.5m 실리콘 단결정 개발에 이어 올해 2.8m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량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신정부 출범 후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정부지원과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투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주)에스테크는 지난 6년간 연구소 중심 장비 업그레이드와 고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잉곳성장 공정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원가절감에 기여해 왔으며 실리콘반도체 및 태양광용 단결정 잉곳분야의 많은 연구결과를 보유하게 됐고 개발 장비는 향후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과의 바탕에는 영남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경 태양전지/모듈 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센터장 화학공학부 정재학교수) 기술지원이 큰 힘이 됐으며 대구시에서는 영남대학교에 2008년부터 10년 동안 총 160억원 중 시비 1억5천만원을 매년 지역기업육성 차원에서 보조하고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앞으로 에너지신산업펀드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시장공략으로 수출시장개척에 일조하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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