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난 18일 심사위원회 개최하고 대상자 선정

시는‘위대한 철인’토정 이지함 선생의 애민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이웃사랑과 선행을 몸소 실천하거나 생활이 청렴하고 애민사상을 실천한 사람, 또는 학술이나 문화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4명의 후보자가 추천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
유정길 씨(80세)는 서천 출신으로 군 제대 후 막노동, 경비원, 생선·야채 판매 등 막일로 재산을 모았고, 20년 전 보령 전입 이후 서천 모교에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 도서관 운영비로 1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특히 지난 8월 24일에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일시금으로 기탁하며 보령시 2호, 충청남도 67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이 낳은 토정 이지함 선생의 업적과 애민사상을 오늘날 시민들이 계승·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토정 이지함 상이 제정 이후 첫 수상자로 유정길 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나눔의 의지를 적극 실천해준 유정길 씨를 본보기 삼아 우리 지역이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져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정된 유정길씨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7일 화암서원 추기 제향 시 표창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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