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경찰 재출석..."죄송합니다"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경찰 재출석..."죄송합니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8.1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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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2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08__hkkim) 계정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씨의 이번 출석은 지난 24일 비공개로 출석한 1차 조사 이후 9일만에 진행되는 2차 조사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과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앞에 도착한 김씨는 "경찰에 출석한 심경이 어떠냐", "혜경궁 김씨 계정에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이냐"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함께 온 변호사와 곧바로 건물로 들어갔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취하됐으나, 지난 6월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김씨가 계정의 주인으로 유력하게 의심된다며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것이다"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은 "피고발인 김혜경은 트위터 @08__hkkim 계정의 소유주이며, 피고발인 성명불상자는 이 계정을 실제로 운용한 자"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정의)트위터 비밀번호 변경 시 '44'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코드 보내기'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김혜경의 전화번호 뒷자리 2개 역시 '010-XXXX-XX44'로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지난 6·13지방선거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의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또 1차 조사에서 김씨가 제출한 A4 용지 2페이지 분량의 진술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캐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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