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펜스, 북미정상회담 준비현황 논의…"완전한 비핵화 위해 한미 긴밀 협력"
문 대통령-펜스, 북미정상회담 준비현황 논의…"완전한 비핵화 위해 한미 긴밀 협력"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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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北과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 부탁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5일 싱가포르에서 면담을 갖고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측은 지금처럼 한미간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가 선순환 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때문이며,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거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유해 송환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한이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공동의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장기적인 비핵화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있어 최선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 부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런 미래가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면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제재 문제는 두 분 대화 소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주요 화제에 대해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북쪽과 좀 더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비핵화 진전에 대해서는 구체적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고, 당면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그를 위한 실무협상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간에도 대화가 진전되고 있고 그 속에서 별도로 추가로 문 대통령에게 부탁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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