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재현 기자) 여성가족부는 2년 만에 재개되는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 사업’에 한국 청소년대표단 100명을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청소년대표단 97명이 10월 23일 방한해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무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2004년부터 양국 청소년들이 정부 공식 초청으로 상호 방문해 문화교류 등을 진행해 왔으나, 2016년 중국 측 사정으로 잠정 중단됐다 올해 재개됐다.

여가부는 "한국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우리 청소년이 중국의 문화와 청소년 정책에 대해 배우고, 중국의 산업과 과학기술도 경험하며 함께 사는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국 대표단은 매일 다양한 주제를 정해 역사·문화 체험을 하며 한·중 청년포럼, 공공기관 방문, 기업체 방문 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베이징위옌대학교에서 현지 청소년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중국에 대한 깊은 이해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화웨이그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그룹 등 중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체를 방문해, 미래를 대비하는 중국의 현장을 직접 살펴본다.

국가 간의 교류 가운데 특히 청소년들의 다양한 상호 교류활동을 통해 양국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세대의 성장과 관계증진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한동안 중단됐던 양국 청소년교류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재개된 것은 무척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한·중 청소년 교류 사업을 기반으로, 양국의 우호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두터워 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