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현장조사가 한반도 경제영토를 유라시아까지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30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가진 남북철도 공동조사단 출정식에서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는 단순한 기술 조사의 의미를 넘어선다”며 "이번 출정식은 지난 4월 남북철도 연결사업을 합의한 뒤 7개월 만의 첫 발"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측 조사단은 서쪽으로는 신의주까지, 동쪽으로는 금강산을 거쳐 두만강까지 2600㎞를 이동하며 북측 구간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분단의 상징인 철도를 연결해 남북 공동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한반도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문역에서 출발한 우리 철도차량은 북한 기관차와 합체해 6일간은 경의선 개성에서 신의주 구간을, 이후 10일간은 동해선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 2600km를 이동하며 북측 구간 조사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이번 공동결과를 바탕으로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대한 추진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 간사, 안호영 의원, 이규희 의원, 임종성 의원, 정동영 의원, 김경협 국회 남북경협특위 간사, 최종환 파주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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