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구입한 제주도 집 공개
'미우새' 탁재훈, 500만원으로 구입한 제주도 집 공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05.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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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탁재훈이 500만 원으로 제주도에 집을 얻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상민은 김수미와 함께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는 탁재훈의 집으로 향했다. 

2층으로 된 탁재훈의 집은 널찍한 공간에 벽난로까지 있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탁재훈의 침실이 있었고, 2층 침실은 공주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집 구경에 나선 김수미는 “옷장을 일부러 안 열어봤다. 혹시 여자 옷이 있을까봐”라고 말했다. 옷장을 열자 진짜 여자 옷이 나왔고, 이에 탁재훈은 “지난번 어머니가 왔을 때 넣어놓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김수미와 이상민을 위해 바비큐 준비에 나섰다. 능숙하게 불을 피우는 탁재훈의 모습에 이상민은 "바비큐에 불을 붙이는 거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원희는 "저렇게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탁재훈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탁재훈은 직접 키운 상추를 따러 뒤뜰 한쪽에 위치한 텃밭으로 갔다. 평소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다른 의외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날 저녁은 볼락과 뿔소라로 식사를 준비했다. 김수미는 "올해 먹은 것 중에 최고 맛있다"며 "10년 동안 이렇게 맛있게 먹은 게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또, "누구나 '시절 인연'이라는 게 있다. 우리도 다 인연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에 "시절 인연, 멋있는 말이다"라고 거들었다. 김수미는 이어 "그게 첫 번째가 부부"라면서 "너네가 인연이 아니라서 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과 탁재훈은 씁쓸해 했다. 

탁재훈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6년 전 쯤 쉴 때,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들과 제주도를 찾았던 탁재훈은 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의 소개로 한 지인을 알게 되면서 지금의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쿨의 이재훈이 소개한 지인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은 사장님이였다며 "이 집이 당시 이 동네의 모델하우스였다"고 소개했다. "당시 전 재산이 500만 원이 있을 때였다"며 "집이 너무 좋다. 나중에 이런 데 살고 싶다고 사장님에게 말했더니 ‘이 집 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세 번째 얘기를 들었을 때는 돈이 없어서 이 집을 못 산다고 털어놨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500만원 주고 계약하라고 했다. 그것도 농담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장님은 탁재훈에게 거듭 계약하자는 말만 남긴 채 헤어졌고, 그 다음날 탁재훈은  건물 사장님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결국 탁재훈은 사장님과 5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고 밝혔다.

엉겁결에 집을 갖게 된 탁재훈은 서울에서 이불만 싸가지고 내려와 며칠 지내다 일보러 다시 나가고 하는 생활을 이어 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은 집을 계약하고 지낸 지 3년 넘게 흘러서야 그동안 대출 이자를 사장님이 갚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방송 복귀 후 이자를 갚기 위해 사장님을 만났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수미는 "집 주인 만날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며 "보통 인연이냐. 그 사람도 예전에 누군가한테 도움을 받았던 사람인 것 같다. 그걸 너에게 베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움을 준 거다"며 "그분은 너한테 도움 준 거 100배 이상으로 복을 받을 거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사장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때부터 6년 동안 은행이자랑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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