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야산에서 수백여 구의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고양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덕양구 대자동의 한 선산에서 캠핑장 조성을 위해 개토 작업을 하던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수백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종중회가 각지에 소유한 선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골을 수습해 이곳으로 옮겨 다시 묻어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부지를 캠핑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A종중회 측이 개토 작업을 하던 중 발견한 유골을 모아 상자 200여 개에 나눠 보관하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일부 유골은 마대자루 한 곳에 수십여 명에 해당하는 양의 유골이 모아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으로, 장사 등 법률 위반 소지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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