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야 원내대표가 우여곡절 끝에 국회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 보다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에 대한 당 차원의 추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들로부터 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사표시가 있었다”며,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법안을 원천무효화 시키라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6월 임시국회를 정상 가동하자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80일 만에 극적으로 접점을 찾았지만 한국당 의총 결과에 따라 국회정상화는 2시간 만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