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조혜련 "이혼 후 딸에게 무릎 꿇었다"(마이웨이)
'재혼' 조혜련 "이혼 후 딸에게 무릎 꿇었다"(마이웨이)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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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연하 남편과 재혼…'마이웨이'서 최초 공개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중국에서 만나 재혼한 2살 연하 남편을 언급했다.


24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조혜련이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조혜련은 남편과 통화에서 "아침에 당신이 머리카락 치우라고 했는데 발로 툭 차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그러자 조혜련 남편은 "이제 사과도 할 줄 알고 다 컸다"며 웃었다.

조혜련 남편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그렇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혜련은 "남편을 중국 위해에서 우연히 만났다"면서 "중국 활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중국어를 배우려 마음먹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된 지 꽤 되다 보니 외롭더라.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이분을 만났는데 소박하고 소탈한, 꾸밈이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고 재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조혜련은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딸 윤아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문고에 들어갔지만, 두 달 만에 그만뒀다. 괴롭고 살고 싶지 않아서 자퇴한다고 했다.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자퇴 후) 1년 2개월을 놀게 했다.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면서 "나를 용서하지 않더라. '엄마가 밉다. 왜 이혼했느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코미디언 박미선은 "나는 '재혼한 사람 중 조혜련이 가장 성공했다'고 주변에 항상 말하고 다닌다"면서 "조혜련 신랑은 정말 최고다. 잘 만났다"며 부러워했다.

조헤련은 2012년,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 후 2014년 2세 연하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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