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도랑, 꽃피고 물고기노니는 생태 도랑 되겠네∼
오염 도랑, 꽃피고 물고기노니는 생태 도랑 되겠네∼
  • 정병기 기자
  • 승인 2017.07.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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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12일 휴천면 한남마을 도랑살리기 발대식…0.5km 도랑준설, 수질환경개선, 교육 등
▲ 한남마을 도랑살리기 발대식
(내외뉴스=정병기 기자)그동안 수질개선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방치되다시피 했던 도랑살리기 운동이 환경부 차원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함양군 휴천면에서도 도랑살리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꽃피고 물고기 노니는 생태도랑이 기대된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휴천면 한남마을회관에서 군과 한남마을회·녹색실천문화연대가 주최·주관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후원하는 한남마을 도랑살리기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권충호 휴천면장, 박윤호 도시환경과장, 녹색연대 사무국장 및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훼손된 도랑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기원했다.

휴천면 남호리 한남마을에 위치한 한남마을 도랑은 인근 농가 주택이나 농경지로부터 생활오수와 오물, 퇴비, 비료 등이 도랑으로 유입돼 차츰 오염도가 높아지는 상황이었으며, 오염 퇴적물이 쌓여 물길을 막아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낙동강유역청에 한남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고,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오는 11월까지 0.5km의 도랑을 준설해 쓰레기와 퇴적물을 제거하고 물고기가 노닐 수 있는 어류서식처를 조성한다.

그리고 수질환경을 개선해 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도랑을 깨끗이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마을주민과 원활한 의사소통과 의식개혁 교육까지 할 수 있는 녹색실천문화연대(대표 장원)의 주도로 주민협의체와 공동 추진하는 것이어서 일회적인 도랑살리기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마을 가꾸기가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으로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 하천과 호소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수질 및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도랑복원 효과를 확인하고, 생물종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재오염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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