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육군이 예술을 통해 만나는 '대한민국 호국 미술대전'
국민과 육군이 예술을 통해 만나는 '대한민국 호국 미술대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09.06 17: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
▲9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대상을 수상한 정지연 작가 등 수상자들. (사진=DB)
▲9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대상을 수상한 정지연 작가 등 수상자들. (사진=DB)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4일 오후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대한민국 호국 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호국 미술대전(Korea Hoguk Art Exhibition)은 육군본부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해 모두 1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해 이중 총 270여 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서욱 육군 참모 총장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수상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작인 정지연(36) 작가의 '묵념'은 한반도의 태토(胎土)로 조소하고 1150도의 뜨거운 불로 제작한 강철 테라코타 군화와 이를 받드는 철판과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된 좌대로 구성됐다. 거칠게 그을린 군화는 화마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과 긴 세월 조국을 지켜온 굳건한 의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대상 정지연 작가의 '묵념'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대상 정지연 작가의 '묵념'

정 작가는 수상소감에 대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군인정신이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도 면면히 흐르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여러 어려움을 이러한 정신으로 당당히 극복해 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회화부문에선 안형준 작가(25)의 '고성_화염 속으로', 디자인부문은 최익견 작가(47)의 '호국일병의 병영수첩', 사진부문에서는 이경아 작가(62)의 '신념', 조소는 이은석 공군하사(25·20전투비행단)의 '네 발의 전우', 서예는 이명숙 작가(55)의 '백야장군 시(詩)', 문인화는 강보미 작가(33)의 '연(蓮)'이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호국 미술대전 대상은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은 300만원, 우수상은 15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 후 2부에서는 수상자와 함께 다과와 대화의 장을 가졌다.

이번 호국미술대전 입상작품은 4일부터 22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회를 갖고, 이후에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천안 독립기념관, 부산 UN평화기념관, 양구 인문학박물관, 춘천 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1~5회 운영위원이였던 박영길 화백은 이번 9회째 또 다시 운영위원으로 추대되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과 박영길 화백(오른쪽). (사진=DB)
▲서욱 육군참모총장(왼쪽)과 박영길 화백(오른쪽). (사진=DB)

박영길 화백은 내외방송을 통해 “미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 군과 민이 작품 예술을 통해서 서로가 하나가 되고 깊이 알 수 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을 비롯해 초대작가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인 박 화백은 이번 파리에서 열린 앙데팡당전 초대작가로 선정이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