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동주 기자)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아가새 농장은 상처받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새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고 있다.
주로 앵무새 애완조, 번식조 등을 분양하고 있는 아가새 농장은 새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아가새 농장은 1500평 대지에 50여 종의 2000여 마리가 보호를 받고 있다. 특히 앵무새 관람동, 주말 동물원농장동, 번식동, 호텔링 등 모든 공간들이 새의 관점에 맞춰져 있다.
직접 먹이를 주고 새를 만져볼 수 있는 아가새 농장에는 매주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아가새 농장에서는 앵무새 관람과 체험뿐만 아니라 애완조 분양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새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으면 치료와 재활을 돕는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남상오 교수는 10년 정도 키우고 있는 사이테스 1급에 해당되는 고핀코카투 앵무새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 3~4마리 정도밖에 없다고 들었다"며 "앵무새들은 모든 일반 사람들이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지만 다른 애완동물과는 달리 앵무새들은 자기들이 기분이 좋아야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나 고양이는 동물에 대해서 주인들이 주인이 될 수 있지만 앵무새에 대해서는 주인이 될 수 없고 짝으로만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그러면서 "새들에게 너무 다가가면 도망간다. 가만있으면 오는데..."라며 "새들과 친해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다며 새들에 대한 무한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