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승용차 [사진출처=토요타]](/news/photo/201909/350387_348271_364.png)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브레이크 안전 문제로, 캠리가 에어백 문제로 리콜되는 등 총 37개 차종 9천272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토요타 '렉서스'·'프리우스'·'캠리', 닛산 '큐브', 벤츠 'C클래스', BMW 'i3', 푸조 '508 GT', 아우디 'Q3',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등에서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9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하고 혼다, 토요타, 기아차 등 4만6920대에는 과징금 44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 제동장치 결함(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리콜과 함께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6536대에서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의 설정 오류로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프리우스 C 124대는 전기장치(DC-DC컨버터) 내부 기판의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해 주행 불가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지난달 29일부터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해당 부품교환 또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의 '0'점을 재설정)를 진행 중이다.
닛산 큐브의 경우 전압을 분배, 제어해주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일본에서 지난 6월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내에 수입된 동종 차량(5440대)에서도 회로단락 및 화재가능성 결함이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하토록 제작사에 통보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 차량 중에서도 다양한 결함이 발견돼 15개 차종 총 1038대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Δ벤츠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크랙), Δ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제조불량 Δ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를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임 강도 부적정 ΔE 220d 1대는 레이더 제어 장치의 프로그램 오류로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의 작동 결함 등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진행중이다.
이외에 에프엠케이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스파이더' 등 5개 차종 48대의 경우 에어백 제어 장치의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에어백 및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일부터 페라리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중이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사진=렉서스코리아 제공]](/news/photo/201909/350387_348272_377.pn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 15대의 경우 차량제어모듈(BCM) 프로그램 중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으로, Passat GT 2.0 TDI 8대는 선루프 부품 접합 시 규격에 맞지 않는 접착제(프라이머)의 사용으로 선루프 이탈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현재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신규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 선루프 판넬 트림 교체)를 진행중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고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 GT BlueHDi 67대는 트렁크 전동식 쇼버(스테빌라이저) 결합 부위 설계결함으로 의도치 않게 트렁크가 닫히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짚체로키 KL 225대는 전방센서의 공정상 오류로 가속센서 내부 회로이상이 발생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자기인증 적합조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에 대해선 총 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혼다 CR-V는 연비 과다 표시(2286대, 8억원)로, 토요타 렉서스 ES300h는 후부반사기 성능 미달(3만7262대, 10억원) 및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vsc) 미작동(1207대, 5억원)의 결함이 발견됐다.
혼다 어코드의 경우 오디오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가 부적정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결함(2571대, 9억원)과 오디세이의 뒤쪽 브레이크 내부 피스톤 결함으로 제동력이 감소돼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246대, 1억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기아자동차 스팅어(3348대)에서도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 결함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중에 있고, 안전기준 위반사유로 1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