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주변 '어르신보행사고 다발' 7곳 개선공사 완료
서울시, 전통시장 주변 '어르신보행사고 다발' 7곳 개선공사 완료
  • 정동주 기자
  • 승인 2019.11.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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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경동시장로의 개선 전·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경동시장로의 개선 전·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 보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전통시장 일대 등 7개소에 맞춤형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는 대상지를 10개소로 확대해 노인보행사고 다발지역과 노인생활인구 빅데이터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최근 5년간 노인보행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청량리 경동시장로’에는 차량과 완전히 분리된 폭 2.7m의 안전한 보행로가 새로 생겼다. 기존 보행로는 방문차량과 이용객, 상가 물건이 뒤엉키고 혼잡해 보행하는 어르신들이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었다. 경동시장 상인들도 새로 조성된 보행공간에 절대 상가물건을 내놓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구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보행안전 동참에 나섰다.

상시 교통량과 보행량이 많은 ‘영등포시장교차로’는 기존 교통섬 절반이 사라진 자리에 보행공간이 생겼다. 또, 성북구 ‘돈암제일시장’은 지하철역에서 시장까지 무단횡단이 잦았던 곳으로, 기존 횡단보도를 평지보다 높은 고원식으로 변경하고 신호등도 새롭게 설치했다.

서울시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보행사고 방지 특별대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 '노인보행사고 다발지역 사고방지사업'을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대상지를 연간 10개소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어르신보행사고 다발지역이 중심이었다면, 내년엔 지역별 노인생활인구, 도로교통공단 노인보행사고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현장조사를 완료한 금천구 시흥사거리 주변과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주변을 비롯해 현재 시‧구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올 12월 최종 확정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보도확대, 보행신호기 설치 등 노인보호를 위한 개선을 우선으로 진행하는 한편, 과속 및 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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