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종코로나, 국민안전 걸린 문제…힘합쳐야"
민주당 "신종코로나, 국민안전 걸린 문제…힘합쳐야"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2.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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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중국에서 발생해 전세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현재로 봐서 굉장히 어려워진 것 같은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안 가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 같다"며 "우리 경제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은 예상되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확산을 방지하고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청 협의회 직후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목적예비비 2조원, 일반예비비 1조4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활용하고, 주2회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업종, 지역별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회 비상 행동을 다시 요청한다"며 "국회 본회의가 어렵다면 관련 상임위(상임위원회 개최)부터 얘기해봐야 한다. 선거가 임박했지만 어떠한 정치일정도 국민 안전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은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야당이 공무원 증원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마스크 등 위생 용품을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종코로나 사태는 우리 국민 생명과 즉결된 엄중한 사안으로 자기이익을 위해 쓰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당정청은 예상되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확산을 방지하고,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도 "제1야당이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불안을 부추기는 것은 유감"이라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를 보내는 게 합당하냐 물었는데, 중국에 지원한 마스크는 중국 유학총교우회,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측에서 물품을 지원하고 정부는 우한으로 물자를 공수 지원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도 신종 코로나 관련 전문가를 중국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듯 세계 시민국가 일원으로 중국 지원은 필요한 일"이라며 "중국 눈치 본다는 식으로 나서선 안 되고 국민 안전이 걸린 문제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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