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일본 영화제 4관왕 차지
심은경,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일본 영화제 4관왕 차지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3.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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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배우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후 첫 수상
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심은경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배우 심은경이 일본 내 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배우 심은경이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심은경은 6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았다.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 여배우 4명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2010년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에 앞서 심은경은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또 다른 일본 영화 ‘블루아워’로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신문기자’로 일본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주요 부문에 우수상을 시상하고 시상식 당일 우수상 수상자 가운데 최우수상을 발표한다. 심은경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지난 1월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된 바 있다. 심은경은 이날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무대 위에선 눈물을 쏟으며, 일본어로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 했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문기자'는 일본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로, 1년간 일본어를 공부한 뒤 일본어로 연기한 심은경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 요시오카를 연기했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이 유사해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마츠자카 토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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