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심판론' 42.8% vs '보수야당 심판론' 45.2%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출범할 경우 4·15 총선 정당투표에서 최대 40% 가깝게 득표하고, 미래한국당은 30% 초반이 될 것이라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비례정당 참여에 찬성하는 의견은 40.9%, 반대는 48.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6%였다.
리얼미터는 연합정당 출범 상황을 3가지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정당투표를 할 경우 민주당은 전체의 36.0%였고, 미래한국당은 32.8%였다. 이어 정의당 7.8%, 국민의당 5.1%, 민생당 1.5%, 기타정당·단체 6.6%, 없음 5.6%, 잘 모름 4.7% 등이었다.
민주당이 연합정당을 구성하고, 열린민주당이 별도로 정당투표할 경우 미래한국당이 32.4%였고 연합정당은 30.1%였으며,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8.3%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당 5.1%, 민생당 2.1%, 기타정당·단체 3.2%, 없음 5.7%, 잘 모름 4.7%였다.
연합정당에 열린민주당까지 함께할 경우 39.6%였고, 미래한국당이 31.4%였으며, 정의당 7.7%, 국민의당 6.7%, 민생당 1.5%, 기타정당·단체 3.2%, 없음 5.4%, 잘 모름 4.5%였다.
이번 조사에서 단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3.6%, 통합당 28.5%, 국민의당 4.9%, 정의당 3.8%, 민생당 2.8%, 기타정당 3.5%, 없음 10.1%, '잘 모름' 2.7%였다.
4·15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응답이 42.8%,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한다'가 45.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9%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