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팬데믹 충격'에 3.9% 폭락…8년 5개월만에 한때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팬데믹 충격'에 3.9% 폭락…8년 5개월만에 한때 사이드카 발동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3.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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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12일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12일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공식화와 사상 초유의 미-유럽간 통행제한 충격에 아시아 증시가 12일 다시 한번 패닉 양상을 보이며 코스피가 또 3.9%나 폭락하며 1840선도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8년 5개월 만에 장중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음에도 전날보다 73.94p(3.87%) 하락한 1834.3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p(1.06%) 하락한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지기도 했고, 장중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360억원, 기관은 28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2p(5.39%) 하락한 563.4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697억원,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 폭락한 1만 8559.63를 기록했는데, 닛케이225가 1만 9000선 밑으로 추락한 건 2년 11개월만이다.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5원 오른 1206.5원에 종료했다. 이는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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